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내가 별로 안 좋아하는 사람 중 하나가


현실에서는 사회에 크게 관심이 없으면서


페이스북같은 sns에서 '불쌍한~를 위해 좋아요를 눌러주세요!'라는 글에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들이다.



오히려 자신이 사회에 도움이 되었다고 착각을 하며 고통받는 사람들에 대한 인류공동체로서의 의식을


그런 얄팍한 수단으로 벗어던지는 것이 잘 이해되지 않는다.


아마 그런 것을 보며 연민의식을 느끼고 좋아요를 누르는 사람보다 공감은 못하지만 의무감에 기부와 같은 도움의 손길을 보내는 사람들이 세상에 더 도움되리라.


이에 대해 비판의식을 갖고 있는 것은 나뿐이 아니다.


http://www.boredpanda.com/liking-isnt-helping-crisis-relief-singapore/


위의 'liking istn't helping' campaign의 포스터들을 봐본다면, sns에서의 like 누르기 운동이 현실적으로 세상에 도움이 되지 않는 다는 사실을 감각적으로 잘 묘사해냈다.


그런의미에서 나는 푸쉬버튼을 이용한 내 방식의 미디어아트를 생각해보았다.


3D프린터 등을 이용해 페이스북 like 버튼을 만들고 이를 아두이노에 연결시켜준다


모니터에는 '1 like = 1pray for ~' 이런 상투적인 sns 감성팔이 사진을 올려두고 사람들이 like버튼을 누르도록 유도한다.


버튼이 눌리면 pin에 전압이 걸려 프로그램이 작동하도록 설정을 해주는데,


프로그램은 화면 앞에 있는 사람을 카메라로 촬영해서


'이 사람은 ~에게 어떠한 도움도 되지 못했습니다.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, 행동하세요.' 등의 문구로 화면을 채우고 유니세프등의 전화번호나 사이트 주소를 덧붙인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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